레스터 시티(Leicester City)

2015-16시즌 EPL에서 한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은 이 동화를 써 내려간 팀에 대해 말을 해보려고 합니다.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의 프로 축구 클럽이고 연고지는 레스터 홈구장 이름은 킹 파워 스타디움입니다.

레스터 시티는 1884년 레스터 퍼스 FC(Leicester Fosse FC)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고 1919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스터 시티 FC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1894년 풋볼 리그 가입 이후 한동안은 2부리그에 있다가 1908년 처음으로 

1부리그로 승격했지만 다음 시즌 바로 강등당했다. 1928-29시즌 1부리그 최고 성적인 2등까지 기록했었는데 

이것이 2015-16시즌 우승하기 전에 가장 높은 기록으로 보이다. 이후 1~2부 리그를 승격 강등을 반복하면서 1957년 다시 1부리그로 승격 1958년 매트 길리스 감독이 취임하면서 점차 팀이 성장세를 거듭  1963 FA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1964년에는 풋볼 리그 컵에서 우승하면서 역사상 첫 전성기를 이루었지만 1969년 FA 컵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패배하였고 리그에서는 22팀 중 21위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다시 1978년까지 1~2부 리그를 맴돌면서 지내다가 조크 윌러스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게리 리네커를 영입하며 1983년 1부리그로 승격하였다 이후 1부리그에서 중하위권을 머물면서 지내다가 게리 리네커가 떠난 직후 1986-87시즌 2부리그로 강등당했다. 이후 1992-93시즌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여 스윈턴 타운에 리그 승격이 막히긴 했지만 시즌 1993-94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여 1부리그로 다시 승격하였다. 승격 후 전전긍긍하다가 다시 1994-95시즌 2부리그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1995-96시즌 마틴 오닐이 감독으로 취임 후 바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하고 승격 후에도 바로 강등당하지 않고 10위권을 유지하면서 풋볼 리그 컵을 2번이나 거머쥐는 일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구장 신축으로 인하여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 문제로 2001-02시즌 최하위로 강등되고 말았다 .

새 구장으로 이전한 뒤 다시 1부리그로 승격을 했지만 2003-04시즌 다시 강등당한 후 한동안은 하부리그에 머물고 있었다

특히 2007-08시즌 팀 최초로 3부 리그 강등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다음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복귀하였고 

2010년 태국의 재벌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소유인 킹파워 그룹에 인수당해 경기장도 2013년 3월 1일에 킹파워 그룹에 팔리면서 경기장 이름도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킹 파워 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렇게 팀의 스폰서가 킹 파워그룹으로 바뀌면서 2013-14시즌 데이비드 뉴젠트, 제이미 바디 투톱의 활약으로 6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2015년 힘겨운 잔류싸움 끝에 살아남게 되었고 다음 시즌 2015-16시즌 어느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남기게 되었다 비록 우승 다음 해에는 중상위권으로 복귀했지만 

이후 구단의 적극적인 선수 영입과 감독 교체로 인해 비교적 얇은 뎁스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왔다 갔다 하면서 빅6의 자리를 항상 위협하는 언더 독같은 팀으로 성장하였다 20-21시즌 결국 레스터 시티는 FA 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창단 첫 FA 컵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21-22시즌 코로나의 여파로 모기업의 심각한 재정난과 단조로운 전술로 인하여 경기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22-23시즌 레스터는 현재 27경기 7승 4무 16패라는 심각한 성적과 함께 17위에 올라와 있다. 잘못하면 다시 2부리그로 강등도 할 수가 있는 위치가 된 것이다 팬들은 로저스 감독의 경질까지 말하고 있으며 레스터 시티 팬들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시 절치부심해서 강등권 싸움에서 벗어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에 나가는 언더독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레스터의 2000~현재 리그 순위를 적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2000-01시즌 13위(프리미어리그)

2001-02시즌 20위(프리미어리그)

2002-03시즌 2위 (챔피언십 리그)

2003-04시즌 18위(프리미어리그)

2004-05시즌 15위(챔피언십 리그)

2005-06시즌 16위(챔피언십 리그)

2006-07시즌 19위(챔피언십 리그)

2007-08시즌 22위(챔피언십 리그)

2008-09시즌 1위 (풋볼 리그 1)

2009-10시즌 5위(챔피언십 리그)

2010-11시즌 10위(챔피언십 리그)

2011-12시즌 9위(챔피언십 리그)

2012-13시즌 6위(챔피언십 리그)

2013-14시즌 1위(챔피언십 리그)

2014-15시즌 14위(프리미어리그)

2015-16시즌 1위 (프리미어리그)

2016-17시즌 12위(프리미어리그)

2017-18시즌 9위(프리미어리그)

2018-19시즌 9위(프리미어리그)

2019-20시즌 5위(프리미어리그)

2020-21시즌 5위(프리미어리그)

2021-22시즌 8위 (프리미어리그)